강우림,김아랑,김동현,이상호,전종국,한성재 <662-1 展>

9/9/2019

 

 

 

 

일산의 한 작업실을 약 3년간 공유하며

동고동락해 온 6인의 매력적인 공예 작가들의 기획그룹전이

갤러리 단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금속공예의 이상호,전종국,김동현,김아랑 작가와

목공예의 강우림,

금속공예와 목공예를 기반으로 스피커를 제작하는 한성재 작가까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프랑스 거주 시절

잃어버린 그의 중요한 기록이 담긴 여행용 트렁크가 호텔 지하 창고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 열어보니 헤밍웨이의 파리 시절을 기록한 공책들이 있었다.

단골 카페에 앉아 담배를 피워대며 손 글씨로 꾹꾹 눌러쓴 20대의 파리 생활과

그가 자살 직전까지 고치고 또 고치며 매달렸던 회고록 ‘파리는 날마다 축제 (A Moveable Feast)’의 초고였다.

헤밍웨이의 젊음의 추억들과 파리 시절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 보관했던 트렁크처럼 스피커 ‘Collection A’는 일상의 여가를 함께하는 음향기기이자 소중한 기억과 시간들을 보관하는 트렁크로서 그 안에 사람의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자 한다.

-한성재 작가의 작가노트 중 -

 

 

가구는 현대화의 과정 속에서 건축, 미술 등의 조형예술과 교감하면서

실내공간의 주요한 구성요소이자 조형물로 기능을 확대해 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가구의 기능을 충족하며 조형물의 아름다움을 지닌

유기적 형상의 아트퍼니처를 제작합니다.

‘유기적’이라는 단어를 넓은 의미로 보면 유기체의 구조, 조화와 질서를 이룬 부분의 합이 거대한 전체를 형성한다는 의미로, 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유기적 형상을 구현한다는 행위는 자연적인 형태만을 형상화 하는 것이 아닌

그 속에 내재되어있는 자연의 질서와 조화 또한 표현해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예술가들은 그들의 유기적 형상을 띈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표현해 왔습니다. 이전 시리즈인 Ran series는 난(蘭)의 형상을 모티브로 아트퍼니처를

제시함으로, 가구에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부여하고, 인간과 자연을 친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옛 선비들의 난의 외적 아름다움과 향기, 내적 기질을 감상하며

자연과 교감하였듯 제 작품을 사용하는 이들로 하여금 작품을 통해 자연을 사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에 작업하고 있고, 앞으로 여러 매체를 통해 선보일 Organic relation series에서는 유기적 관계 안에서 질서와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 안에서 이형의 재료나 표현기법을 융합해 그 안에서 질서와 균형을 맞춰나가며 결과물을 도출해 냅니다. 이를 통해 자신과 환경, 사물, 타인과의 관계를 사색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이미 디자인 또한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유명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디자인 관련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가구는 어느 다른

조형예술보다도 인간의 생활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구의 속성은 시각을 넘어 온 몸으로 작품을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제 가구 또한 많은 이들과 교류를 가지기를 바랍니다.

 

-강우림 작가의 작가노트 중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요... 두드린 점들이 모여 나를 이루어 간다.

내가 보려하는 것과 보지 않으려 하는 것.

내가 가지려 하는 것과 갖지 않으려 하는 것.

점들을 모으기 위해 나는 춤을 춘다.

춤을 추며 흔들리는 것은 내 손 끝이 의지하는 작은 쇳덩이이다.

쇳덩이가 두드리는 작은 점들은 춤을 추어 시간을 새겨,

내가 바라고 기다리며 두려워하는

아직은 주어지지 않은 시간을 내게 열어간다.

-김동현 작가의 작가노트 中

 

 

 

 

 

 

신화와 상징의 이야기를 주제와 부합한 형식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녹이 슬지않고 가벼우며 오래도록 광채를 지니는 단단한 금속으로써 우리 생활속에서 쓰임이 많은 금속이며 재료입니다.

그렇지만 이 재료를 판금성형하는 공예가가 많지 않습니다.

가공이 쉽지 않지만 좋은 물성을 지니고있어 공예의 범주에 널리 사용될 가치가 있는 소재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제작하는 작품의 특징으로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한 판금 위주의 작업을 들 수 있습니다

-이상호 작가의 작가노트 중

현대인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주체성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그 중에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혹은 자주 사용하는 물건조차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 이런 물건은 현시대에 맞게 특징과 개성이 있는

미술개념들과 결합하여 독특한 형태나 구조를 가진다.

본 작업은 금소공예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방용품, 그 중에서도 담을 수 있는 실용적 개념 외에도 개성과 주체성을 형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

주전자를 선택하였다.

주전자는 인간이 식생활을 시작하면서 우리 생활에 가장 많이 쓰이는 익숙한 도구로서 기능적이고 장식적인 여러 조형 요소들로 이루어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결합의 조형성이 주는 시각적인 형태들은 흥미를 느끼게 한다. 물을 담는 용기라는 제한적인 목적을 벗어나 주구, 몸체, 뚜껑, 손잡이를 이용한 형태연구에 중점을 두었다.

-전종국 작가의 작가노트 중

 

 

 

 

'환상 이야기

Evoke Fantasy

작품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여러 조각들을 조합해 하나의 형태로 완성된

예술 장신구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해 작품을 해석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콘크리트와 아연처럼 생소한 재료와 은, 진주와 같은 귀금속 재료를 함께 사용한다.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조각들은 서로 다른 상징을 담아 조합되고,

각각의 서사를 담아 완성된다'

-김아랑 작가의 작가노트 중

 

 

이번 전시는 여섯 작가들의 공유 작업실이 해체되기 전 마지막 전시입니다.

전시제목 662-1 또한 이들의 작업실 주소로,

많은 관람객 여러분들의 참여를 통해 마지막을 빛낼 의미있는 전시가 되길 바라봅니다

-

전시 제목 : 전종국,김아랑,이상호,한성재,강우림,김동현 <662-1 展>

전시 기간 : 2019. 07. 17 - 2019. 07. 29

전시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1 / 070-4126-2775

관람 시간 : AM 11:00 - PM 7:00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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